어제 동창회겸 체육대회 있어서
오후 예배후 묘산에 다녀왔답니다.

  4:30경 도착.
비때문에 오후에 나온 햇빛 덕택에 친구들 대부분 만났고
(반짝 나온 해 아래서 남자애들 공차고 있었음)
도옥 들러 세배하고 잠깐 앉았다가
야로의 영애네 들러 차려놓은 메밀묵, 손두부랑 먹고
싸주신 햇쑥덕까지 받아서
다시 법정아지매댁과 이갑지 집사님께(90세)까지 세배하고 나니
8시 20분경.
숨차죠?
결국 교회는 못 들르고
돌아오니 9시 40분경.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집 앞에서 차만 돌려왔는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불만 있었어도 집안에 들어갔다 오고 싶었는데..
그래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식구끼린 집에 가기 싫었었는데
그런 감정이 사라진 것 보니 말예요.

  참 중학교에서 모였었는데
김홍근 선생님이 교장샘 되셨대요.

  외가나 법정 아지매댁 모두
우리 가족이 전화해 준 걸 고마워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