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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예배 전에 잠시 짬을 내어 마감 일을 지키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오전 예배 후 교회입구의 벚꽂 눈을 맞으면서 이리도 아름다운 봄날을 주신 분께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예영이는 지난 한 주간 내내 기침, 고열, 콧물로 폐렴 진단과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통원 치료로 다행히 거의 완치되었습니다. 어리광이 너무 심해져서 걸핏하면 울고 업어 달라고까지 하니 이제는 제가 지쳐 있습니다. 기념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을 아주 좋아하기에) 단발머리를 했더니 아주 앙증맞습니다. 또한 경상대학병원에 가서 '향후 진료비 추정서'를 끊었고 이번 주에는 보험회사와 합의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상담소'-김성옥 소장의 강의-에 등록해서 4주정도 강의를 들었습니다. 총 12주 강의를 듣게 되는데 주로 우리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성경적으로 접근하기에 아주 유익한 것 같습니다. 거절감, 분노감, 언어 치료 등등. 강의 때마다 눈물이 줄줄 흐르고 집회나 부흥회 때와는 다른 새로운 은혜들을 주십니다. 거리가 멀어서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지만 등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남편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 받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에게 더 많은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있는 것이죠.
아이들의 작은 실수마저 용납하지 못하는 나의 급한 성격이 언제나 좀 느긋해 질 수 있을까요? 부모에 의해서 아이들이 만들어지는 것도, 가장 신앙적으로 말씀의 토대 위에서 그 기초들이 세워져야함도, 알지만...그저 이론만 무성한 저를 질책해보기도 합니다. 셋을 두고도 씨름하는 저에 비해 우리 부모님들은 그 팍팍한 삶 속에서 어찌 그리도 여유롭게 우리들을 키웠을까 생각만 해도 존경심이 저절로 듭니다.
홈페이지에 부모님에 관한 마당을 따로 마련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자기만 알고 있는 일들을 언제든지 들어가서 올려놓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요. 사실 저는 아직 자판이 익숙하지 않아서 글 한편 타이핑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차라리 그냥 글로 쓴다면 한꺼번에 써내려 갈 수 있지만 저 실력으로는 오자 수정하다가 시간이 다 가니까요. 그래서 글을 쓰라는 부탁이 먼저 제게 있어서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예영이는 지난 한 주간 내내 기침, 고열, 콧물로 폐렴 진단과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통원 치료로 다행히 거의 완치되었습니다. 어리광이 너무 심해져서 걸핏하면 울고 업어 달라고까지 하니 이제는 제가 지쳐 있습니다. 기념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을 아주 좋아하기에) 단발머리를 했더니 아주 앙증맞습니다. 또한 경상대학병원에 가서 '향후 진료비 추정서'를 끊었고 이번 주에는 보험회사와 합의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상담소'-김성옥 소장의 강의-에 등록해서 4주정도 강의를 들었습니다. 총 12주 강의를 듣게 되는데 주로 우리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성경적으로 접근하기에 아주 유익한 것 같습니다. 거절감, 분노감, 언어 치료 등등. 강의 때마다 눈물이 줄줄 흐르고 집회나 부흥회 때와는 다른 새로운 은혜들을 주십니다. 거리가 멀어서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지만 등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남편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 받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에게 더 많은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있는 것이죠.
아이들의 작은 실수마저 용납하지 못하는 나의 급한 성격이 언제나 좀 느긋해 질 수 있을까요? 부모에 의해서 아이들이 만들어지는 것도, 가장 신앙적으로 말씀의 토대 위에서 그 기초들이 세워져야함도, 알지만...그저 이론만 무성한 저를 질책해보기도 합니다. 셋을 두고도 씨름하는 저에 비해 우리 부모님들은 그 팍팍한 삶 속에서 어찌 그리도 여유롭게 우리들을 키웠을까 생각만 해도 존경심이 저절로 듭니다.
홈페이지에 부모님에 관한 마당을 따로 마련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자기만 알고 있는 일들을 언제든지 들어가서 올려놓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요. 사실 저는 아직 자판이 익숙하지 않아서 글 한편 타이핑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차라리 그냥 글로 쓴다면 한꺼번에 써내려 갈 수 있지만 저 실력으로는 오자 수정하다가 시간이 다 가니까요. 그래서 글을 쓰라는 부탁이 먼저 제게 있어서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아래 한글에서 써서 보내는데 성공했다고.
다른 사람이 보면 다 웃겠지?
이미 다 하는 쉬운 것 하나 해 놓고 난리라고.그러나 해은이나 너는 내가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알껄?
하여튼 기분 좋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