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소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은 잘 지냅니다. 지금 엄마와 진이는 엄마, 아빠의 친구 부부 댁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 집 아이들은 다 저희 집 아이들과 나이가 비슷합니다. 이름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아빠는 친구들이 우리 이름을 따라했다고 놀립니다.
하나 - 엠마
이나 - 니나
진 - 찌어르트
세나 - 모니카 (얘네만 별로 안 비슷하다)
이 집 남자아이는 99년에 벌써 키가 아주 컸습니다. 여러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때 진이는 키가 한 140cm정도 밖에 안 됐을 겁니다 (귀엽죠?). 그런데 지금은 2m 대 1,83m가 됩니다.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진이는 돈을 내고 3월 초에 볼 화란말 시험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결과가 아주 좋아서 합격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엄마는 목요일에 벌써 한국으로 가십니다. 아빠만 한국에 안 계셨어도 그렇게 빨리 안 가셨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