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참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오후 모임 참석도 못하고 동료 선생님 자제분 결혼식도 갔다 왔고 수업에 필요한 자료도 김현 집사님댁에 가서 만들었습니다.

아니 요즘은 매일 매일 정신이 없는 나날들입니다. 누군가가 "눈썹을 휘날리며" 뛰어다닐 정도로 바쁘다는 표현을 하던 것을 기억하는데 제 하루 하루가 그러합니다.

  11월 6일에는 장학사님과 전교 선생님들께 1시간 수업 공개를 합니다.  1학년인지라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합니다. 평소처럼 오전의 어느 시간에 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공개 시간은 뜬금없는 1시 10분~ 50분입니다. 식사 뒤에는 어른들도 모두 노곤해서 몸이 늘어지고 졸리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그 시간에 집중을 잘 할 수 있어야겠지요.  아직은 너무 어려서 풀어지는 분위기가 잠시라도 시작이 된다면 그 뒤는 어떤 수를 쓰더라도 집중시킬 수 없는 상태로 가버립니다.

  그래서 몇 가지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 이번 한 주간 동안 아이들을 더 깊이 사랑해주고 한 사람 한 사람과 친밀하게 만나도록

2. 아이들과 저와 호흡이 잘 맞아서 하나가 되는 수업이 계속 이루어지도록

3. 제가 체력적으로 잘 감당하고 특히 새벽의 기도 시간을 매일 가져서 영적으로 충만하도록

4. 11월 6일 1:10~50분까지 아이들이 완전히 수업에 열중하도록

5. 말놀이 게임이 주학습내용이라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고 수업의 흐름을 잘 따라오도록

5. 그리하여 하나님을 믿는 교사는 정말 다르다는 느낌이 아동과 저와의 상호작용속에 온전히 드러나서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도록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히12:1-이 있습니다. 그 증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매일을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