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6
수제비를 먹고 적은 글이 너무 궁상맞아서 다시 한 번 적습니다.
예희는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 옷을 입으려 하지 않습니다.
겨우 꼬셔서 입혀놓으면, 집에서 나갈때까지 때로는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 기억이 사라질때까지 "나는 이 옷이 안 예쁜데."를 계속 중얼거립니다. 그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단 1가지. 쵸콜렛이나, 사탕 등등 예희가 좋아하는 음식 제공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희가 참 예쁘게 입었던 원피스를 꺼냈는데 보는 순간부터 "이 옷 입기 싫다."를 되내입니다. 바쁜데 그냥 나왔습니다. 차타기 전에 하는 말
"왜 엄마는 예쁜 옷 입고 나만 이상한 옷 입혀줘?"
얼마 전에 옷가게를 갔습니다.
자기가 지은 별명인 '예쁜 핑크 딸기 공주"답게 뭐든 분홍과 공주 그림만 원합니다.
어느 한 매대에서 분홍에다 공주까지 그려져있는 옷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큰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예희 왈
"엄마, 이거 언니 사서 입다가 작아지면 내가 입을게요."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그 옷을 사왔습니다.
다희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옷을 보여주자, 다희는 "나 이 옷 안 입어."
다희는 이미 공주 어쩌고 저쩌고에서 벗어난지 오래거든요.
예희 실내화가 구멍났습니다.
흔히 신는 삼천원짜리 분홍 바닥칠이 되어있는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자기는 공주가 그려있는 것으로 사겠답니다.
우리 집 앞의 바다 마트에 갔더니 예희가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차이라곤 17000원이나 되는 가격과 달랑 그려져있는 공주
그 옆에 있는 육천원짜리 전체가 분홍 칼라의 신발도 안 된답니다.
억지로 구슬려서 롯데마트를 가서 마음을 흔들어보려지만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다시 가서 거금을 주고 샀습니다.
"예희야, 너 공주야?"라는 물음에 대한 예희의 답.
"어, 나는 공주인데 공주병은 아니야."
예희는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 옷을 입으려 하지 않습니다.
겨우 꼬셔서 입혀놓으면, 집에서 나갈때까지 때로는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 기억이 사라질때까지 "나는 이 옷이 안 예쁜데."를 계속 중얼거립니다. 그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단 1가지. 쵸콜렛이나, 사탕 등등 예희가 좋아하는 음식 제공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희가 참 예쁘게 입었던 원피스를 꺼냈는데 보는 순간부터 "이 옷 입기 싫다."를 되내입니다. 바쁜데 그냥 나왔습니다. 차타기 전에 하는 말
"왜 엄마는 예쁜 옷 입고 나만 이상한 옷 입혀줘?"
얼마 전에 옷가게를 갔습니다.
자기가 지은 별명인 '예쁜 핑크 딸기 공주"답게 뭐든 분홍과 공주 그림만 원합니다.
어느 한 매대에서 분홍에다 공주까지 그려져있는 옷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큰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예희 왈
"엄마, 이거 언니 사서 입다가 작아지면 내가 입을게요."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그 옷을 사왔습니다.
다희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옷을 보여주자, 다희는 "나 이 옷 안 입어."
다희는 이미 공주 어쩌고 저쩌고에서 벗어난지 오래거든요.
예희 실내화가 구멍났습니다.
흔히 신는 삼천원짜리 분홍 바닥칠이 되어있는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자기는 공주가 그려있는 것으로 사겠답니다.
우리 집 앞의 바다 마트에 갔더니 예희가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차이라곤 17000원이나 되는 가격과 달랑 그려져있는 공주
그 옆에 있는 육천원짜리 전체가 분홍 칼라의 신발도 안 된답니다.
억지로 구슬려서 롯데마트를 가서 마음을 흔들어보려지만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다시 가서 거금을 주고 샀습니다.
"예희야, 너 공주야?"라는 물음에 대한 예희의 답.
"어, 나는 공주인데 공주병은 아니야."
예희는 좋겠다.
분홍색 공주 그림 있는 실내화를 샀으니까.
예쁜 공주 신발 신고,
분홍 공주옷 입은 사진 찍어서 올려라.
예쁜 분홍 공주,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