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 전 유계섭목사님댁에 차 마시러갔다.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10시가 가까웠는데 일어설 생각을 않는데, 10시면 간다고 이야기를 미리 했더니 자기는 "20 20분에 갈거야." 라고 대답한다. 열시가 되어서 가자니까 20 20분이 안 되었는데 왜 가냐고? 그 집의 리언니 진이 오빠에게 "아직 20 20분이 안 되었지?"라고 도움을 구한다. 모두 터지는 웃음을 참고 가타 부타 말은 못하고.. 그러자 사모님의 응수가 더 웃긴다.
  "예희야, 다음에는 와서 30 30분까지 놀다가."

2. 성경읽는 시간
바울이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우를 만난 장면.
바울이 기도해서 폭풍우에 모두 바다에 빠져죽을 지경이었는데 살았다는 말씀에
   "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데 왜 기도해야돼?"

3. 예희도 알러지가 있는지 요즘 눈이 따갑단다.
어저께는 다리도 같이 아프다길래, 예희 다리가 길어지려고 다리가 아픈가봐 라고 햇더니,
   " 엄마, 그럼 나 눈도 커지려고 아픈가봐."
두 손을 옆으로 넒게 벌리며
    "엄마, 내 눈 이만큼 커질건가봐."

4.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아이들이 흔히 하듯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한다. 한번은 엄마는 예희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지 묻기에 제일 사랑하기는 하는데 하나님 다음으로 사랑한다고 하면서 우리를 만들어주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 날 이후 잠자기 전 예희의 기도에 꼭 들어가는 말
   "하나님, 우리 엄마보다 하나님 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