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희가 서울랜드로 1일 캠프가는 날입니다.
원래는 월요일이었는데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오늘로 미뤘는데
비온다던 월요일은 멀쩡하더니 하필 오늘 이렇게 쏟아지네요.
물놀이, 물썰매, 만들기, 원숭이쇼, 악어쇼 등 가득 기대에 차서 갔는데......

   예희가 좋아하는 곰돌이 수영복으로 챙기고 주먹밥을 싸서 갔어요.
지난 번 소풍에 주먹밥을 싸달라고 해서 야채 주먹밥을 만들었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보자 마자 이게 아니라고 울더군요. 어린이집 누가 가져온 것과
똑같은 김이 들어간 주먹밥이래요. 겨우 달래서 보냈죠.
그제 김을 사놓고, 어제 저녁에 당근을 썰었더니 당근은 넣지 말고 김만 넣어달래나요.
아침에 자는 아이 깨워서 이게 맞는지 확인하고 계란만 넣고 김에 굴린 주먹밥을 갖고 갔어요.
엄마 노릇 힘드네요.....

이제 거의 서울랜드에 도착해갈텐데 지금이라도 그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