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ikist.net/1-boardfix/b01-voice_sermon-work/imsi-b01-voice_sermon/read.cgi?board=yewha&y_number=655배추달 선생은 순교했는데 그분은 주일날입니다.

인민군들이 와서 '야, 너 이 돼지 한 마리 아무 데에 져다 줘라.' '안되겠습니다.'
'이놈 뭐라고 하는 거야' 하면서 좀 뚜드리고 '너 돼지는 지고 가면 짐이 되니까 그러면 이 개' 이것을 저희가 잡아 먹으려고 개 이것을 홀매어 이리 저리 몰아 놓고 '저기까지만 좀 끓어다 주라. 바로 저 도랑 건너 저기까지만 끌어다 주고 이제 너는 그만 나가거라. 주일 지키게 나가라.' '주일이기 때문에 이제 이런 일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놈은 쏴 죽여야 된다고.'

마지막에는 빗자루를 갖다 주면서 '너 이 뜰 한번 쓸고 그래 가거라.' 주일날 소제도 얼마든지 하는 것이지마는 자기네들이 나를 시험해 주일을 범하게 하려고 돼지 지고 가라 하다가 개 몰고 가라 하다가 마당 쓸라하기 때문에 '이거는 나로 하여금 주일을 범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주일날 하나님을 섬겨 하나님의 은혜 받는 이 외에는 다른 일을 못하도록 성경에 해놨기 때문에 내가 다른 일은 못합니다.'

'그러면 죽어도 좋으냐?' '죽이고 살리는 것은 당신들 뜻이고 나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뿐입니다.' '그래!' 끌고 갔습니다. 끌고 가서 저 산에 가서 세워놓고 총을 한방 놨습니다. 놓으니까 팔에 맞아 가지고서 쿡 쓰러집니다. 또 일어서게 하니 일어섰습니다. '너 이놈 지금도 못해. 가서 마당 한번만 쓸면 될 것인데 네가 이 고집을 부려 가지고 그래. 이제 마당 쓸고 나갈래?' '그것은 당신들이 나를 주일을 범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못 씁니다.' 두 방 맡았습니다. 그래도 또 항복하라 했어 안 했어? 세 방 맞아서 넘어졌습니다. 그래서 네 방째 맞아서 죽었습니다. 이렇게 다 주일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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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거창서 순교자가 셋이 났는데, 6·25때 순교자가 셋이 났는데. 다른 데는 뭐 순교된 걸 말 들어보면 그거 순교가 아니라. 순교도 아니고 뭐 참 개죽음이라고 할 만한 그런 죽음이고 순교가 별로이 없는데, 거창서는 참 올바른 순교사 셋이 났습니다. 났는데, 셋 중에 두 순교는 다 주일 때문에 당한 순교입니다.

배추달씨도 주일을 그 사람들이 좀 범하라고, 처음에는 짐을 짊어지고 가라 하다가 '다른 날 같으면 제가 얼마든지 순종하지마는 주일날이라 안 되겠습니다.' 이라니까 '그러면, 네가 개를 끌고 가자' '이것도 뭐 얼마든지 해 드릴 수 있는데 주일이라서 안 됩니다. '그러면, 네가 이 마당을 쓸어라.' '마당도 우리가 집에서도 씁니다. 그러나, 당신들이 자꾸 주일을 날 범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기 때문에 내가 주일을 범하는 마당은 쓸 수 없습니나' 그래 가지고 끌려 가 가지고 죽었습니다. 죽으면서, 한 방 놓으면서 '그래 또 마당 못 쓸겠나? 쓸면 지금이라도 놔주겠다.' '아, 그래도 주일날은 마당은, 주일을 범하는 마당은 쓸 수 없습니다.' 그래 가지고 여러 방 맞아서 죽은 것이 배 추달 선생의 순교입니다. 주일학교 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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