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일기

하늬는 좋겠다.
아빠보다 먼저 생일 축하해 주시는 고모부가 계시네.ㅎㅎ

하늬야 생일축하해.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엄마가 질투할 정도로, 때로는 아빠의 친구 같이 옆에 있어주니 고맙다.

중학교 2학년의 중요한 시기에 아빠가 집을 떠나 서울생활을 하면서 많이 미안했는데

엄마나 동생들 돕기까지 하면서 생활하는 것에 감사해.

이제 중학교 3학년인데, 여전히 곁에 있지 못해 미안하구나.

그래도 오늘이 금요일이라서 생일을 넘기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서 하늬를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미안하고, 고맙다.

가르치는 일을 소망하는 너의 꿈이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소용될 수 있도록 이루어져 가리라 생각된다.

꿈을 향해 기도하며, 여전히 성실하게 나아가길 바래.

사랑한다. 공주야!

하늬,

늦지만, 생일을 축하한다!

항상 믿음 안에서 건강하고 알차게 성숙하기 바란다.

너 정말 의젓하더라.

어머제가 너무 늦게 확인했네용ㅠㅠ

다들 생일 챙겨주시구 축하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도 더 이쁘고 바르고 든든한 유하늬가 될게요!!ㅎ

암튼 항상 잊지 않구 챙겨주셔서 감사하구요~

큰아빠! 요즘엔 할일이 조금 더 늘어서 5시 57분에 일어난답니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