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다음 날인 지난 수요일에 하늬가 돈을 건넸답니다.

무슨 돈이냐고 물었더니

이번에 세뱃돈 받은 것 중에 일부인데

어짜피 아빠가 세뱃돈 준 것들이 자기한테까지 돌아서 온 것이라며

돌려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늬가 다 컸다는 생각이 들며 기특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아직 그럴 필요 없는 아이인데 어른같아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자기 일에 충실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사랑한다, 하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