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일기
글 수 175
아침 식사후 은진씨의 배웅을 받으며, 하민이 하영이와 함께 집을 급히 나서며 출근했다.
조금 늦은 듯하여 빠른 걸음으로 놀이터를 지나, 아파트 후문을 통과했다.
하민이 하영이와 헤어져야할 지점에서 아이들과 뽀뽀하고 인사하며 헤어졌다.
오늘도 여전히 아이들은 "아빠 수고하세요!", "빨리 오세요!"라는 인사를 했고
빨리 퇴근하지 못하는 상황에 미안한 마음으로 "재밌게 지내!"하며 답한다.
큰길로 나가 신가중학교 정문 가까이 까지 가서 뒤돌아 보면 아이들은 편의점 앞에서 나를 보며 손을 흔든다.
아이들을 기다리며 자꾸 뒤돌아 보며 가던 나도 아이들에게 크게 손을 흔들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
아이들을 뒤로 한채, 오늘도 나는 "세상에 나보다 행복한 사람 있을까?"하며
학교에서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여 즐겁게 보낼 하늬를 생각한다.
멋진 하늬민영,
나이 40이 지나도 갈수록 예쁘지는 은진.
세상에 나만큼 복받은 사람 있을까?
빙긋이 웃으며
오늘도 내게 주신 복들을 기억하여 감사하며 통근버스에 오른다.~~^^
댓글을 안 쓸 수도 없고
쓰기도 거시기 하구먼!
팔불출을 넘어
칠불출 같기에!
그러나 진심이 담긴
화목한 가정이고 가장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