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막내 하영이의 생일이네요.
아침에 항상 늦잠을 자더니 오늘은 일찍 눈을 번쩍 뜨더니만
아빠에게 "아빠, 나 오늘 생일이다요!"( '다'자를 붙여서 이야기하곤 해요.)하는 거예요.

하영이가 우리 식구가 될 때,
하늬는 막 입학을 했었고, 하민이는 여섯살이었는데......
새삼스레 4년 전이 많이 떠오르네요.
제가 자주 하영이에게 하는 말이지만 오늘 아침 또
"하영아, 요렇게 이쁜 하영이가 엄마 딸 되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해~"하고
얘기해줬더니 아주 흡족한 표정을 씨~익 짓습니다.

 언니 오빠는 하영이 선물 산다고 한달치 용돈을 한꺼번에 달라 그러고
둘이 열심히 뭔가 쏙닥거리며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란 것 감사하고 앞으로도 사랑 많이 받고
사랑 많이 베푸는 아이로 잘 자라가기를 기도해봅니다.^^